LG전자, 미국 시장 맞춤형 가전으로 공략한다

▲LG전자가 가전 선진 시장인 미국 시카고에 첫 생활가전 R&D 센터를 열고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과 소비자 연구를 통해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한다. 28일(현지시각) 시카고에서 열린 'HA(Home Appliance) R&D 센터' 개소식.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박석원 부사장(오른쪽에서 네번째), 로버트 돌드 미 국회의원(오른쪽에서 세번째), 데니스 시엔코 일리노이 상무성 디렉터(왼쪽에서 네번째))등 임직원과 행사에 초청된 VIP가 HA R&D센터 앞에서 리본 커팅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28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에서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박석원 부사장 등 임직원과 유통업체 VIP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미 생활가전 연구개발의 중심지 역할을 맡게 될 ‘HA(Home Appliance) R&D 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회사 관계자는 “시카고에 R&D센터를 설립한 것은 미국이 스마트 그리드 등 차세대 가전기술 도입이 빠르고, 미국 물류의 중심이자 주요 생활가전 기업들이 주로 모여있어 인·물적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기업으로서 미국 내 최초 생활가전 연구소인 HA R&D 센터는 선진 시장의 높은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과 현지 소비자 연구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앞으로 HA R&D 센터는 미국 에너지 관리국, 북미 안전규격 인증기관 및 미국 가전제조자 연맹 등이 제정한 기준에 따라 제품 테스트를 실시 업계 최고의 성능, 에너지 효율 및 안정성을 확보하게 된다.

또 제품의 실제사용여부를 환경 모니터링을 통해 현지 소비자의 생활패턴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 전 조기에 품질 확인 및 개선 작업으로 북미 맞춤형 고품질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곳은 품질 테스트를 위해 특수 디자인된 온도 제어 시험실과 같은 최첨단 연구시설을 구축, 신제품 활용법과 요리강좌 등을 촬영해 품격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스튜디오도 구비했다.

박석원 부사장은 “스마트 가전이 태동하는 시기에 북미 첫 생활가전 연구소로서 한 차원 높은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트렌드 주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HA R&D 센터를 교두보로 북미 가전 시장 선두 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