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슬로베니아 신용등급 ‘AA-’로 1단계 강등

입력 2011-09-29 06:58수정 2011-09-2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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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부정적’...은행 재정악화 우려·국가 개혁조치 이행 부족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회원국인 슬로베니아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했다.

피치는 28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의‘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피치는 “슬로베니아 은행 부문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높은 데다 국가 재정 안정화를 위한 개혁조치의 이행이 부족하다”며 신용등급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피치 국가신용등급 팀의 크리스 프리스는 성명을 통해 “이번 등급 강등은 금융 분야에서 재정 포지션이 악화했기 때문”이라면서 “은행 부문은 국가가 미래에 자본 구성을 재편성하는데 필요하기 때문에 심각한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또 다른 우려 요인은 지난 6월 국민투표에서 정부가 기치로 내세웠던 연금 개혁안이 패배했다는 것”이라면서 “이는 공공 재정의 장기적 지속 가능성에 타격을 줬다”고 덧붙였다.

앞서 또다른 신평사 무스도 지난 23일 슬로베니아의 신용등급을 ‘Aa2’로 한 단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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