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전현무는 28일 오후 방송된 KBS 라디오 2FM '옥주현의 가요광장'을 통해 라디오 뉴스 펑크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옥주현의 가요광장' 임시 DJ를 맡은 전현무는 임시 DJ 마지막 날 진행을 시작하며 입을 열었다.
"아나운서들은 숙직을 맡아서 하는데 어제가 내 숙직 날이었다. 어제 오후 10시 뉴스를 마치고 숙직실에서 잠을 자다가 오늘 오전 5시 뉴스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너무 깊이 잠든 탓에 알람을 못듣고 뉴스를 펑크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다수 아나운서 선후배들은 어떤 스케줄 속에서 다 스케줄을 마친다. 그러나 나는 그렇지 못해 마음이 무겁다"고 전했다. 전현무는 경위서도 이미 쓴 상황이라고 전하며 "이번 일을 반성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고 아나운서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전현무는 28일 오전 5시 1라디오(97.3㎒)에서 방송된 '5시뉴스'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방송 시작 시간 직전까지 스튜디오에 나타나지 않아 50초동안 음악 방송을 내보낸 후 보도국 기자가 전현무 자리를 대신했다.
예기치 못한 전현무 생방송 뉴스 불참으로 KBS 관계자는 "아나운서실에서 지속적으로 시스템 개선 및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