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2저축은행은 28일 예금 인출액이 61억원으로 지난 19일 대량 예금 인출 사태가 발생한 이후 8영업일 만에 인출 규모가 두자릿수로 줄었다고 밝혔다.
토마토2저축은행은 지난 18일 모회사인 토마토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당하면서 2000억원이 넘는 예금이 빠져나가는 뱅크런을 겪어 왔다.
토마토2저축은행은 이번 주 들어 신규 예금이 유치되는 등 예금 인출 흐름이 진정세를 보였으며 이날 인출 규모는 예금 만기가 집중되는 일상적인 영업일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토마토2저축은행은 추진중인 유상증자를 빠른 시일 내 마무리 지어 BIS비율 10% 이상으로 재무건전성을 강화시킬 계획이다.
차동구 토마토2저축은행장은 “고객들께 혼선과 심려를 겪게 해 드린 점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이번 상황을 계기로 재무건전성을 더욱 강화하고 서민금융기관으로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는 저축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