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 한국 커버글래스 시장 공략 선언

입력 2011-09-2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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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모바일 디바이스 커버글래스 1위 노린다." 독일 특수유리 전문회사 쇼트가 모바일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고릴라글래스'로 시장을 독점하다시피한 코닝을 위협하고 나섰다.

쇼트코리아는 28일 서울 밀레니엄힐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정전식 터치스크린 커버글래스인 '센세이션 커버'와 '센세이션 커버3D'를 2종을 선보였다.

쇼트코리아는 전기레인지용 세라믹 유리(결정유리)로 유명한 독일회사 쇼트의 한국법인이다. 터치스크린 커버글래스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터치스크린 기반 모바일 디바이스의 디스플레이 위에 적용되는 보호용 유리를 말한다.

이날 쇼트 코리아가 발표한 센세이션커버는 알루미노-실레케이트 유리 소재로 터치스크린 기기의 긁힘과 파손을 방지할 수 있도록 내구성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함께 선보인 센세이션커버3D는 리튬-알루미노-실리케이트 유리소재로 쉽게 입체 형태변형이 가능하다.

쇼트는 현재 한국 모바일 디바이스의 커버글래스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미국 코닝사와 일본 아사히글래스를 경쟁사로 꼽았다.

쇼트측은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 2종을 도입하기 위해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은 물론 팬택 휴대폰 제조사와 기술검증을 진행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쇼트 스테판 래치 아시아 사장은 "쇼트사의 더 얇고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터치스크린 글래스는 한국 스마트폰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것"이라며 "한국은 제조업체간 비지니스 파트너 부분뿐 아니라 고급 IT기기의 빠른 시장성장 측면에서도 강화 유리 제품의 핵심시장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쇼트사는 정전식, 저항막방식, 초음파, 적외선 방식의 모든 터치스크린 방식에 따른 커버글래스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전세계 커버글래스 시장은 8억~10억 달러 규모며 코닝사가 독보적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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