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3분기 영업익 1조 넘을 것-하나대투證

하나대투증권은 28일 포스코에 대해 비수기로 인한 영업일수 축소에도 불구, 3분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3% 감소한 843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나 불확실성 확대로 영업실적 둔화가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는 57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영업환경 급변동으로 철강가격 할인율이 확대돼 9월 판매가격은 전월 대비 톤당 1만~1만3000원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원료투입가격 상승과 환율급등으로 9월에 마진 축소가 예상되지만 3분기 영업이익은 1조원(K-IFRS 개별기준)을 넘어 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금융위기와 환율급등으로 지난 2008년 금융위기가 재현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 때는 철강가격이 사상 최고수준에 이르는 등 철강경기 정점시기였지만 이번 금융위기는 철강경기 및 철강가격이 이미 바닥권에 있다. 원료투입가격도 9월을 정점으로 점차 떨어질 것으로 보여 수익성 훼손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환율급등으로 내수가격 경쟁력이 강화돼 철강가격 추가 하락보다 마진확보를 위한 할인율 축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율 민감도는 환율 순노출이 100억달러 수준으로 환율 10원 상승시 영업이익 1000억원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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