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유럽발 위기 해소 기대...상승

입력 2011-09-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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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닛케이 2.82%↑·中 상하이 0.91%↑

아시아 주요 증시는 27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유럽 주요국 지도자들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 해법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35.82포인트(2.82%) 급등한 8609.95로, 토픽스 지수는 19.70포인트(2.70%) 오른 748.55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21.87포인트(0.91%) 상승한 2415.05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212.83포인트(3.09%) 상승한 7089.95로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15분 현재 59.42포인트(2.09%) 오른 2709.73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542.29포인트(3.12%) 상승한 1만7950.09에 거래되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364.45포인트(2.27%) 뛴 1만6415.55을 나타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달 6일 열리는 정책회의에서 커버드본드(Covered Bond) 매입을 재개하고 추가 통화 완화정책을 논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커버드본드는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채권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은행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ECB는 다음주 열리는 금융정책회의에서 은행권 자금 경색을 막기 위한 추가 통화완화 조치의 일환으로 12개월 장기 대출 재도입도 검토할 계획이다.

유로존이 미국의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의 유럽식 버전을 도입할 것이라는 기대도 커졌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전일 “유럽 정상들이 그리스 주위에 방화벽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AMP캐피탈인베스트먼트의 쉐인 올리버 투자 전략가는 “시장은 유럽내 주요 국가들이 제시할 해결책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며 “반등세가 지속될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일본증시는 유럽 정상들이 그리스발 부채 위기를 극복할 방안을 논의한다는 소식에 반등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엔화가 유로 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수출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일본 최대 전자제품 수출업체 소니가 3.7%, 카메라 제조업체 올림푸스가 5.2% 급등했다.

중국증시는 이날 유로존 위기 해결에 기대에 반등했다.

센트럴차이나증권의 리준 투자전략가는 “ECB가 내놓을 경기부양책은 증시 상승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유럽 주요 국가들은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가 오지 않도록 애쓸 것”이라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중국 2대 보험사인 핑안보험이 2.04%, 석탄업체인 중국선화에너지가 2.9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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