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만 해외에서 5개점 오픈…해외사업 박차
롯데마트가 9월29일과 30일 인도네시아와 중국에서 연이어 점포를 오픈해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29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남부 땅끄랑시에 글로벌 204호점이자 해외 112호점인 ‘빈따로자야(Bintaro Jaya)점’을, 30일에는 중국 장쑤성(江蘇省) 난통시(南通市)에 글로벌 205호점이자 해외 113호점인 ‘루둥점(如東店)’을 오픈한다.
빈따로자야점은 인도네시아에서는 25호점으로 지카르타 남부 반튼주 땅끄랑시에 오픈하며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영업면적 약 2만3015㎡(6700여평) 규모로 선보인다. 반경 5km이내 인구 약 56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반경 3km이내에는 대형마트가 없어 상권 선점 효과가 기대된다.
롯데마트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지상 2층과 3층은 마트로 구성하고 지상 1층부터 4층까지는 마트 매장 외에 영화관 등 임대 편의시설을 위치시켜 복합 쇼핑몰로 선보여 상권내 대표 유통업체로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 일부는 주차장으로 구성해 570대 가량의 주차공간도 마련했다.
중국에서는 중국내 86호점인 루둥점을 오픈한다. 루둥점은 지하 1층부터 지상 16층에 이르는 주상복합건물에 입점해 지상 1층부터 3층까지 영업면적 약 1만500㎡(3200여평) 규모로 선보이고 지하1층은 330대 가량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으로 구성했다. 해당 주상복합건물은 4층부터 16층까지 쇼핑몰과 주거 공간을 갖추고 있고 주변이 주거 밀집 지역이라 접근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집객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1층에 브랜드 의류, 화장품 등 패션 잡화 매장을 임대 매장으로 입점시켰다.
롯데마트는 빈따로자야점과 루둥점을 오픈해 9월말 기준 국내에 92개, 해외 3개국에 113개(중국 86개, 인도네시아 25개, 베트남 2개) 점포를 운영하며 국내외에서 총 205개 점포를 운영하게 됐다.
방찬식 롯데마트 해외사업부문장은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글로벌 200호점을 돌파하며 해외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제는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3개국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점포망을 갖추는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