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상반기 온실가스 감축량이 우수한 가정과 단체에 혜택을 부여한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량을 많이 줄인 가구와 단체에 13억5305만원 상당의 에코 마일리지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에코마일리지제도는 에너지를 절약해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이는 시민참여 프로젝트로 서울시에서 2008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대상은 이달 중 온실가스를 10% 이상 감축한 가정 1만6921가구와 온실가스 감축실적이 우수한 학교·사업장·공공기관·아파트단지 등 단체 80곳이다.
CO2 감축량이 우수한 가정은 5만원 상당의 친환경 보상품 또는 에코마일리지카드 5만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우수단체는 녹지조성, 에너지 고효율화 시설개선 등 CO2 감축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5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이 지급된다.
올해 6월 기준 회원 35만3212곳 중 42%인 14만7455곳이 온실가스 35만7403t을 감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에 지급되는 인센티브는 지난해 한 해동안 지급된 총 13억9390만원과 비슷한 금액이다"며 "서울시는 2년 동안 44만4000가구와 총 2만8000여 단체가 동참해 온실가스 감축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