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유로존 위기 극복 노력 기대...약세

입력 2011-09-27 06:54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미국 국채 가격은 26일(현지시간) 약세를 나타냈다.

세계 각국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채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후퇴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번 정례회의에서 커버드본드 매입을 재개할 것이라는 소식도 미 국채가격 하락에 일조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오후 5시 현재 1.90%로 전거래일 대비 7bp(1bp=0.01%포인트) 올랐다(가격은 상승).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23%로 전일 대비 1bp 상승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9bp 오른 2.99%를 나타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4000억달러 규모의 단기 국채를 매도하고 대신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실시할 것이라는 발표 이후 계속 하락하다 오랜만에 상승했다.

미 재무부는 이번 주에 99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입찰할 예정이다.

유나이티드 네이션페더럴크레디트유니온(유엔신용종합)의 크리스토퍼 설리반 수석 투자책임자는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을 선호하고 있다”며 “유럽 내 다른 위기가 찾아오지 않는다면 국채수익률은 더 이상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30년만기와 5년만기 국채의 수익률 커브는 2.09%포인트로 상승, 지난 22일 기록한 2010년 1월 이후 최저치인 2.02%포인트를 웃돌았다.

한 관계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주 유로존 금융권에 유동성을 투입하기 위한 커버드본드 매입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버드본드는 은행 등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 채권을 담보로 발행하는 유동화 채권이다.

ECB는 다음달 6일 정책회의에서 12개월 만기 대출 재도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