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석유公, 거짓 재무성과지표로 양호 평가 받아

입력 2011-09-2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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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이종혁 의원(한나라당)은 26일 국정감사에서 석유공사가 거짓 재무예산성과지표로 경영평가를 받아 기관 평가에서 양호한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가채매장량환산액’을 48조원으로 조작했다고 주장하며 도덕성 해이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종혁 의원은 석유공사가 ‘해외개발사업효율성’평가 점수가 ‘0’점이 나올 것임을 자체 시뮬레이션으로 확인, 관련 점수를 올리기 위해 주요평가 요소인 가채매장량환산액을 무려 48조원을 조작해 6점 만점 중 3.9점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공사는 또 부채를 내부적으로 성과지표로 관리하면서도 경영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 총자산회전율(매출액/총자산)을 기준으로 평가받아 만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석유공사가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위해 각종 자료를 조작했다는 감사보고를 보면 그 형태가 아주 조직적이고 거의 범죄행위에 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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