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김지완 대표의 경영철학은

입력 2011-09-26 09:50수정 2011-09-26 09:51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직원실력·체력이 회사 경쟁력이다”교육기관 연수 확대, 등반·조깅도 정례화

“금융업에서는 사람이 곧 자산이고 직원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실력이 회사의 경쟁력이 된다.” 김 대표는 직원들의 실력과 함께 건강한 체력이 회사의 보이지 않는 무형자산이라는 지론을 갖고 있다.

그는 어느 회사든 대차대조표가 있지만 대차대조표에 나타나지 않는 자산이 바로 그 회사 직원들의 실력과 건강한 체력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하나대투증권의 대차대조표에 나타나지 않는 보이지 않는 자산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 대표는 “회사의 보이지 않는 자산은 직원들의 금융·증권에 대한 실력, 직원들의 체력과 건강”이라며 “직원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국내외 교육기관 연수 참여를 확대했고 평소 틈날 때 마다 건강한 신체를 위한 직원들의 건강관리를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건강한 신체가 건전한 정신을 만든다”며 임직원 건강전도사 CEO를 자처하고 있다.

김 대표는 임직원에 단지 건강을 강조하는데만 그치지 않는다. 매년 여름에 임직원 및 고객과 서울 북쪽 근교에 걸쳐져 있는 불암산, 수락산, 도봉산, 북한산을 무박 2일 동안 종주하는 산행인 ‘불수도북’ 행사는 김 대표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불수도북’ 행사는 김 대표가 현대증권 사장 재직 시부터 시작했다. 초기에는 직원들과 김 대표만 참석하는 행사였지만 이제는 산을 좋아하는 고객들과 함께 하는 행사로 확대됐다. 올해는 폭우로 인해 9년 만에 행사가 무산됐지만 고객들의 참여예약은 열기는 뜨거웠다.

18시간이 넘는 무박 2일의 산행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다. 또 동료들과 함께 경쟁이 치열해진 금융시장 속에 함께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허심탄회한 소통의 자리로도 거듭나고 있다.

김 대표는 매주 금요일 임원 및 본사 임원, 부서장 등과 함께 여의도 공원 두 바퀴를 뛰는 5.1km 조깅도 실시한다. 여의도 조깅은 시작한지 3년이 됐는데 처음 시행 할 때 힘들어하던 임원, 부서장들도 현재 5km 정도는 동네 산보로 여길 정도로 조깅 실력이 많이 향상 됐다고 한다.

이러한 행사들에는 김 대표의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고 넘치는 체력에서 열정이 솟아 그 안에서 영업성과도 따라온다’라는 경영철학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임직원의 건강을 위해서 부서장 및 임원급 이상에 대해서는 금연을 지시하고, 금연펀드 등을 통해 사내 금연문화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