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투자 해외뮤추얼펀드로 10주만에 자금 순유입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해외 뮤추얼펀드로 10주만에 자금이 순유입됐다.

24일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와 동양종합금융증권의 주식형펀드 자금흐름 분석에 따르면 지난 15~21일 국내 증시를 투자 대상으로 하는 해외 펀드로 29억6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지난 7월 14∼20일 순유출로 전환한 후 10주만의 순유입이다.

펀드별로 보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펀드에서 4억7700만 달러, 글로벌 이머징마켓 펀드에서 3억1900만달러, 태평양 펀드에서 3200만달러가 순유출됐지만, 인터내셔널 펀드로는 37억34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선진지역 뮤추얼펀드 전체의 자금흐름을 보면 인터내셔널 펀드로 37억3400만달러가 들어왔지만 미국펀드와 서유럽펀드에서 각각 55억9000만달러와 14억3000만달러가 빠져나가 약 35억달러 순유출로 전환했다.

신흥지역에서도 국내증시에 투자하는 펀드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자금이 순유출됐다. 중국에서 1억2000만달러, 대만에서 1억달러, 신흥유럽·중동·아프리카에서 3억2000만달러가 빠지면서 모두 13억60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미국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선진국펀드도 순유출로 전환됐고, 신흥지역에서도 자금유출이 지속하는 등 글로벌 투자자금이 길을 잃은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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