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머드급 단지에 내 집 마련 어때요"

입력 2011-09-2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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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성수기를 맞아 분양시장이 활황 조짐을 보이고 있다. 23일 건설사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들어 1000가구 이상 규모의 매머드급 아파트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분양을 앞둔 단지 중 가장 눈길을 끄는 단지로는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를 꼽을 수 있다. 분양 열기가 뜨거운 충남 세종시에서 대우건설이 오는 10월 총 2592가구 규모의 ‘세종시 푸르지오’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30층 34개동으로 구성되며, 과학고·외고를 비롯한 8개교가 단지와 인접해 세종시내에서 교육여건이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다.

▲세종시 푸르지오 조감도

세종시와 근거리에 위치한 도안신도시에서는 우미건설이 1691가구를 공급한다. 단지 동측으로 갑천이 위치해 조망권이 우수하고, 서측으로 도안공원이 펼쳐져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평촌신도시 인근 의왕시 내손동에서는 대림산업이 ‘의왕 내손 e편한세상’을 분양 중이다. 극심한 공급가뭄을 겪고 있는 평촌신도시의 공급가뭄을 해갈해줄 단지로 꼽힌다. 총 2422가구 중 1149가구의 일반분양 물량 중 80%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대우건설이 분양하는 수원 권선구 입북동 ‘서수원 레이크 푸르지오’도 주목할 만한 대단지다. 지하 2층~지상 30층 총 13개동 규모로 1366가구가 들어선다. 두산건설과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동대문구 답십리동 답십리 16구역에 총 2652가구(일반분양 957가구)의 대단지를 올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 신답역, 5호선 답십리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1호선 청량리역도 이용 가능하다.

대단지 아파트는 여러모로 장점이 많아 주택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단지 안에 학교를 끼고 있거나 대규모 상가, 커뮤니티 시설 등을 잘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도로나 지하철 등의 교통망도 대단지 위주로 확충되기 때문에 우수한 주거여건을 찾는 수요자들에게 인기다. 매물이 풍부해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다 보니 가구수가 적은 소규모 단지에 비해 환금성과 투자가치도 높다는 평가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대단지 아파트의 시행·시공사는 대단위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만큼 자금여력을 갖췄기 때문에 최근 저축은행 사태로 불거진 건설사의 재무안정성 문제에서도 비교적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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