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여론조사에 흔들려선 안돼… 선거 총력지원”

입력 2011-09-23 10:47수정 2011-09-2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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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23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관련해 “중앙당이 총력 지원하는 태세로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서울시당에서 열린 서울지역 당협위원장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여론조사 결과에 자꾸 의원들이 흔들리고 현혹되고 있는데 지금 발표되는 여론조사 수치는 참고는 해야겠지만 결정적인 것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풍(안철수 바람)을 등에 업은 박원순 변호사가 비록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지만 이에 의존해 패배감을 가져선 안 된다는 지적으로 풀이된다. 이미 당내에선 “게임은 끝났다”며 패배를 기정사실화하는 의원들이 적지 않다.

홍 대표는 그러면서 “한나라당 지지세는 결속되어 가는 반면 소위 야당 지지세력 중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상당수는 투표하지 않을 계층”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외부에서 나경원 대안을 찾다 여러 벽에 부딪히면서 다시 나 최고위원으로 선회했다. 박원순 맞춤형으로 최적의 인물로 평가된 이석연 카드를 빼내들었지만 예상보다 여론 지지가 뒤따르지 않는 등 바람이 미비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26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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