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소방차 출동 중 고장사고 급증, 3년간 6배↑

입력 2011-09-2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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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한 소방차가 출동 중 고장을 일으키는 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소방방재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안효대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소방차 출동 중 고장은 2008년 6건에서 2009년 20건, 2010년 137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경남 지역의 고장 건수가 3년간 82건으로 전체 163건의 절반을 차지했다.

차종별로 구급차 고장이 3년간 79건(48.5%), 펌프차 고장 48건(29.4%), 구조차 고장 12건(7.4%), 물탱크차 고장 12건(7.4%)이고 고장 사유는 115건(70.6%)이 노후 또는 교체시기 도래에 따른 것이다.

소방방재청은 소방장비 검사·검수센터를 운영하며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지만 지난 8월 기준 전국의 소방장비 검사·검수 인력은 15명에 불과하고 대부분 신규 소방차 검사에 집중하고 있다.

안 의원은 “소방차 내용연수 연장으로 인해 고장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며 “현실적인 소방장비 검사·검수센터 운영 방안을 찾고 노후차량 정비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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