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을 LED로 교체시 원자력 발전소 하나 돌리지 않아도 될것”

입력 2011-09-2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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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원 장기현 이사 인터뷰

“LED(발광다이오드)조명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국가의 정책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서 열린 ‘2011 국제조명산업전’에서 장기현 테크원 이사는 LED 조명의 성장 해법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LED 조명산업은 공공기관이 주요 수요자이지만 이마저도 소규모 수준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장 이사는 “일반 가로등을 LED 가로등으로 교체한다면 원자력 발전소를 하나 돌리지 않아도 될 것” 이라며 “LED 가로등은 초기비용은 비싸지만 국가적 관점에서 보면 에너지 절감을 하게되는 셈” 이라고 설명했다. LED조명은 할로겐 대비 90%, 형광등 대비 50%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

테크원은 LED가 친환경 조명으로 주목받기 전인 지난 2004년부터 기술개발을 시작한 외등(外燈)전문 회사다. 테크원이 개발한 LED를 사용한 파워가로등은 지난 2007년 특허청에 특허 출원을 했으며 이듬해에는 조달청에서 선정한 우수제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장 이사는“외등의 경우 설치 후 장마나 겨울이 지나봐야 제품을 검증할 수 있다”며 “설치 전 충격 시험 과정을 거치지만 실제 상황과 달라 LED조명 기술 발전을 위해서는 조명 설치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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