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인 턱관절 환자라면 양악수술 필요해

입력 2011-09-2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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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 벌릴 때마다 양쪽 귀밑에 통증이 있고, 음식물을 씹기도 힘든 박현경(22세)씨는 심한 비대칭형 얼굴과 턱관절 때문에 고민이다. 입을 벌린 상태에서 보면 얼굴이 마름모꼴에 가깝다.

하품을 할 때 ‘딱’ 소리가 나는 것은 물론 입을 닫을 때도 양쪽 턱 관절에서 ‘따딱’ 하는 소리가 나곤 한다. 심지어 입을 다물 때는 뭔가 갈려 부스러지는 느낌도 든다. 평소에는 턱의 왼쪽에서 소리가 나지만, 몸이 피곤해지면 오른쪽에도 약간의 통증이 동반된다.

턱의 비대칭을 동반하는 것으로 봤을 때 턱관절의 과두 부위가 흡수 또는 변형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오랜 기간 통증이 있고 아팠다면 골관절염의 증상이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 턱관절의 통증이 감소되었다면 골관절염의 증상은 다소 감소하고 턱관절 내 디스크 위치나 형태 이상 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서울턱치과 정무혁 원장은 “갑자기 입을 크게 벌리거나 하품을 할 때 소리가 크게 나는 것은 턱관절 자체 수술이나 턱관절 교합안전장치 등의 치료 등을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물론 안면비대칭을 동반한 턱관절 증상이 심할 때는 관절 치료뿐만 아니라 비대칭의 해소를 위해 양악수술을 받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양악수술로 턱의 비대칭을 교정하여 결과적으로 치열의 위치를 바꾸고 가지런하게 하면 기능시에 턱관절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여 턱관절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가 있다”고 말했다.

턱 관절의 증상이 간단하다면 보톡스를 이용해 턱근육을 이완시켜 관절의 이완을 이용하는 방법이 사용되고 있기는 하다. 단순 치료인지 고관절의 깊숙한 곳부터 개선해야 할 치료인지 여부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이의 진단이 필요하다.

박 씨처럼 턱관절 질환과 동반된 안면비대칭(혹은 왜소턱)은 상호 관련성도 크기 때문에 동시에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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