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긴급진단]메리츠종금證 “지금은 저가 매수의 기회”

입력 2011-09-22 11:41

김지호 기자 jh@etoday.co.kr

URL공유
카카오톡

페이스북
X(트위터)

작게보기
기본크기
크게보기

메리츠종금증권은 22일 주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현재를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은성민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오늘의 급락은 버냉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장의 단기 국채를 팔아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4000억달러 규모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시장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장은 좀 더 많은 부양정책을 기대했다”며 “하반기에 대한 FOMC의 부정적 경기전망과 미국의 3개 대형 은행에 대한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도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고 말했다.

은 센터장은 하지만 주가흐름에 대해서는 긍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하반기에 추후 금리인하 등 통화완화 정책 카드가 충분히 남아있기 때문에 주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그다지 크지 않아 보인다”며 “미국 경기가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은 크지 않아 이번 하락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반기에는 경기회복의 열쇠는 중국이 쥐고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은 센터장은 “하반기에 중국경기가 회복되면서 세계경제도 회복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중국관련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철강, 화학 등 소재주와 중국소비회복에 따른 음식료, 유통주에 주목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