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정부는 보육교사에 처우개선비를 지급하고 기초생활수급자의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예산을 확대키로 했다.
이주영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2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민생예산 관련 당정협의 내용을 발표했다.
당정은 16만9000명에 달하는 보육교사들의 초과근무 보상을 위해 내년에 407억원의 예산을 신규 편성해 1인당 월5만원씩 지원키로 했다.
또 기초생활수급자 33만4000명이 2년마다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54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기초생활수급가구 가운데 소년소녀가장세대, 한부모가정 3만1000가구에는 81억원을 들여 겨울철 난방유를 긴급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입양가정의 양육수당을 기존 월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상하는 등 양육 및 장애아동지원 예산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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