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철도시설공단, 선로변환기 안전성 검증없이 도입”

입력 2011-09-22 07:15수정 2011-09-2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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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KTX 광명역 탈선 등 잇따른 사고 원인으로 지목됐던 KTX의 선로전환기가 안전성 검증 없이 도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22일 국토해양부가 국회 국토해양위 김진애 의원(민주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국토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철도시설공단은 시속 300㎞로 달린다는 가정아래 직원 입회하에 선로전환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점검하는 시뮬레이션 실험을 생략한 채 오스트리아 제작사로부터 제품을 들여왔다.

국토부는 이같은 사실을 밝혀내고 철도시설공단에 주의를 주고, 담당자에게 경고를 내리도록 조치했다.

국토부는 아울러 선로전환기를 제조한 오스트리아 제작사가 제출한 안전성 인증서도 진위가 의심스럽다고 보고 철도공단으로 하여금 인증서 발급 기관에 확인을 요청토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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