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한 '모바일 빈대녀'가 100여 명의 남자에게 빌붙기 행위를 지속해 의식주를 해결해 온 사실을 밝혀 화제다.
지난 20일 방송된 '화성인 바이러스'에는 스마트폰 SNS서비스를 이용해 남성들에게 의식주를 제공받는 화성인이 등장했다. 이 출연자는 차비를 비롯한 생활비와 용돈 등까지 남성 소셜 친구들에게 빌붙어 생활한다고 밝혀 진행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모바일 빈대녀는 스튜디오에서 해당 SNS 어플리케이션으로 '지금 여의도. 배가 고픈데 한 시에 밥 같이 드실 분? 댓글이나 쪽지 좀 주세요'라는 글을 올려 반응을 시험해 봤다. 이어 글 등록 3분 만에 3명이 '밥 먹고파' 등의 댓글을 달았고 계속해서 댓글이 달려 MC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 광경에 MC 이경규는 고개를 푹 숙이며 "글 올린 분들 방송에 나갈 텐데…뭐라고 얘기할 순 없지만 참으로 안타깝다. 같은 남자로서 고개가 숙여진다. 어떻게 한 번 해보겠다고…"뼈있는 말로 안타까움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화성인 빈대녀는 "학교에 일찍 가느라 늦잠을 자는 바람에 화장을 안한 상태로 갔다"며 배가 고파서 불렀는데 만나자마자 상대방 표정이 굳더니 사달라는 걸 안 사주고 음료수 몇 잔 사주고 간 적도 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