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연 “서울 살리려 돌아왔다” 서울시장 출마선언

입력 2011-09-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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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21일 “시대적 전환점에서 시민사회세력과 함께 새 시대로 나아가겠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처장은 이날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보수성향 시민사회단체의 시장후보 추대식에 참석해 “시민사회단체의 추대를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행정수도 이전 관련) 당시 살해 협박까지 무릅쓰고 헌법소원을 제기해 수도이전을 무산시켰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상징인 서울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데 찬성 내지 주도했던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맞서서 서울을 살리기 위해 돌아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황혼을 틈타 미네르바 부엉이가 활동을 시작할 때”라며 “시대적 전환점에서 시민, 시민사회세력과 함께 가겠다”고 선언했다.

한나라당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선 “내 마음은 활짝 열려 있다”면서도 “일단은 연연하지 않고 큰길로 가겠다. 멀리 볼 수 있는 여유도, 주변을 둘러보는 마음가짐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추대식에는 추대위원장인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 이헌 ‘시민과 함께 하는 변호사들’ 공동대표, 서경석 기독교사회책임 상임대표,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 등 보수단체 대표와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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