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핫머니 유입 5개월만에 최대

입력 2011-09-2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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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핫머니가 몰려 들고 있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외환거래를 통한 금융기관의 누적 위안 포지션을 감안할 때 지난 8월 3769억4000만위안(약 68조원)이 중국으로 순유입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월에 비해 72% 증가한 것으로 5개월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핫머니 유입이 늘어나면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는 중앙은행의 부담은 물론 부동산시장을 중심으로 자산 거품 압력이 커졌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은행권의 지급준비금이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서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입장에서는 시중의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채권 발행에 의존해야 할 상황이다.

센지안광 미즈호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인민은행 입장에서는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권의 지급준비율을 추가로 올리는 것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핫머니가 중국으로 몰리고 있는 것은 상대적으로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높은데다 위안화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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