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당국 1150원 방어에 나흘만에 하락…1147.10원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외환당국이 1150원대를 적극 방어하면서 나흘만에 하락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7분 현재 1.30원 내린 1147.10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에 뉴욕과 유럽증시가 상승하면서 하락 개장했다. 개장가는 6.40원 내린 1142.00원이었다.

다만 역외가 달러 매수에 나서고 있어 시초가에 비해서는 4원 이상 올랐다. 장중 상승 반전하며 1149원대까지 올랐지만 당국이 달러 매도 개입에 나서면서 다시 하락했다.

당국이 1150원대를 지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다 시장참여자들도 FOMC의 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거래에 적극 나서지 않아 변동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원화 약세 전망에 따라 중공업체들이 달러 팔자에 적극 나서지 않는 것도 환율 하락폭을 늘리는데 제한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시각 유로화에 대한 달러 환율은 유로당 0.0013달러 오른 1.3709달러다. 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은 0.30엔 내린 76.17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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