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 "임태훈, 그녀(송지선) 빈소 찾아가라" 충고

입력 2011-09-2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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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방송인 강병규가 트위터를 통해 두산 베어스 투수 임태훈을 향한 글을 남겨 주목받고 있다.

강병규는 지난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태훈이가 그녀의 빈소를 찾아가 사과든 눈물이든 원망이든 넋두리든 화를 내든 했으면 좋겠다"는 글을 남겼다.

이 글에서 강병규가 지칭한 '그녀'는 지난 5월 자택에서 추락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송지선 아나운서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여 파장이 커지고 있다.

당시 임태훈은 고인과 사겼던 사이로 지목돼 고인의 죽음과 연관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으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성적 부진과 정신적 충격으로 2군으로 내려갔던 임태훈은 이후 입대해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뒤 17일 잠실 롯데전을 통해 복귀했다.

강병규는 이어 "태훈이가 만약 (빈소를 찾는 일을) 하기 싫다면 그 이유는 반드시 꼭 밝혀야 한다. 만일, 그렇지 않는다면 나도 태훈이 잘못이란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다"며 "떤 변명도 필요없다. 태훈이를 볼 때마다 불편할거고 미울 거다 만일 태훈이가 웃음을 보이기까지 한다면 그 누구보다 야비해 보일지도 모르겠다. 사람 인연이란 그런 거다. 그걸 부정해도 이제는 소용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편 강병규는 지난 17일 임태훈이 복귀에 앞서 구단 홈페이지에 구단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을 때는 "태훈아 넌 공인이 아니다. 그냥 유명한 야구선수일 뿐. 공인은 국민이 낸 세금을 월급으로 받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너는 하고 싶은 말 편하게 다 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시작되는 글을 남겨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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