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봉 서울산업통상진흥원 강북청년창업센터 과장 인터뷰
“참신한 아이템 제안보다는 끝까지 해내겠다는 의지와 관련업종에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
20일 박희봉 서울산업통상진흥원 강북청년창업센터 과장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SETEC에서 열리고 있는 ‘2011 서울 일자리 박람회’에서 창업의 성공 조건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박 과장은 “창업을 시작하고나서 조금만 시련을 겪어도 그만두려는 사람이 있다” 며 “적절한 창업 의식이 함께 수반돼야한다”고 설명했다.
서울 청년창업센터는 주민등록 주소지가 서울인 20~30대 청년을 대상으로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설립됐다. 매년 3월말~4월초 공개모집을 통해 강남500개, 강북 500개 등 총 1000개의 청년 창업팀을 선정한다. 선발된 팀들은 1년간 책상, 인터넷 시설 등이 구비된 사무실을 지원받으며 외부 강사를 통해 창업에 필요한 교육을 받는다. 박 과장은 “창업 이후에는 결과물을 홍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 이라며 “센터 내에 상설전시장을 운영하고 언론과의 인터뷰도 주선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창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미국 등에서 이뤄지는 앤젤투자(자금이 부족한 기업의 아이디어를 보고 투자하는 것)가 한국에서도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