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伊 악재 딛고 하루만에↑…1830선 회복

코스피가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도 불구하고, 하루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03포인트(0.94%) 상승한 1837.9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의 하락소식과 함께 장 개시 전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이탈리아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조정 여파로 코스피는 내림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30포인트 가까이 빠지며 1800선을 밑도는 불안한 모습을 연출했지만, 기관이 매수세로 가닥을 잡으며 빠르게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코스피는 오후 장 들며 기관과 프로그램이 동반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방향을 전환한 뒤,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43억원, 1783억원의 물량을 사들였지만 기관이 2056억원의 매수스탠스를 보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3303억원, 비차익 1152억원 등 총 4455억원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89%), 철강·금속(-0.55%), 통신업(-1.29%)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증권과 보험업종이 2%대 강세를 보였고 종이, 화학, 기계, 전기업종 등도 1%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나흘 연속 상승하며 0.37% 상승했고 현대차, 기아차, 현대중공업 등이 1~2%의 오름세를 보였다. POSCO, 현대모비스, LG화학 등은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 하루만에 상승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닥 지수는 7.27포인트(1.57%) 오른 470.11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급등세를 보이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40원 오른 114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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