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한국은행 등 외환당국의 강도 높은 개입에도 급등하며 1050원대를 돌파했다.
달러·원 환율은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 현재 17.70원 오른 1154.70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이 1050원대까지 오른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만이다.
외환당국은 환율이 1056원대까지 오르자 최소 10억달러 규모의 달러매도 개입을 단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의 개입으로 1050원대 밑으로 떨어졌던 환율은 역외의 매수세가 강해 다시 1050원 중반대까지 상승하는 양상이다.
우리나라 은행권도 달러 매수에 집중하며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