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약개발사업 본격 추진

입력 2011-09-2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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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합동 신약개발사업단이 출범한다.

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3개 부처는 20일 합동으로 개최한 제1회 이사회에서 ‘(재)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단’을 공식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이사회에는 이동호 사업단장을 비롯해 3개 부처 추천을 통해 선임된 신약개발 관련 정부·연구계·산업계 대표인사들이 이사와 감사로서 참여한다.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설립경과 및 향후일정을 보고받고 201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한편 20일 이사회 종료 후 2011년도 사업계획을 사업단이 공고한 뒤 이에 대한 설명회는 오는 26일 한국제약협회 4층 강당에서 1시간 동안 질의와 응답(Q&A) 중심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향후 9년간(2011~2019년) 총 1조원 규모(국비 53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는 최대규모의 국가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책임질 추진주체로서 2020년까지 10개 이상의 글로벌 신약 개발을 목표로 국내 제약업계 발전을 위해 적극 활동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글로벌 신약개발은 성공 시 높은 수익을 창출하지만 많은 연구개발(R&D) 투자비(3~10억달러)와 투자기간(10~15년)을 필요로 하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High-risk High-return)’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다만 규모가 영세한 국내 기업이 투자하기 어려운 시장실패영역에 해당한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본격 추진해 국내에서도 글로벌 신약이 개발, 출현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관리 중심의 기존 사업단과 달리 신약개발 프로젝트 발굴·기획·투자에 대한 전권을 가지고 글로벌 제약사들 선진 신약개발 방식을 도입했다.

또 정부는 부처간 연구개발(R&D) 경계를 초월하여 3개 부처 공동 운영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연구단계별 경계 존재, 연계 미흡, 사업 중복지원 등 그간 지적되어 온 비효율성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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