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 산하 43개 출연연구기관 및 지방 분원 대다수가 해킹 및 정보침해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춘진 의원이 교과부로부터 제출받은 ‘2010년 과학기술 출연연구기관 전산환경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보침해 방지 전담조직이나 인력을 운영하는 기관이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침입차단 △침입탐지·방지 △웹방화벽 △통합보안관리시스템(ESM) △안티바이러스 등 5개 시스템 모두를 갖춘 경우는 43개 기관 중 2곳 뿐이었다. 4개 시스템을 갖춘 기관은 5곳이었고 2∼3개를 갖춘 기관은 12곳이었다. 안티바이러스 외에 아무런 방비가 없는 기관은 23곳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