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의 산하기관들이 직원의 육아휴직 대체인력을 제대로 충원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용구 의원(자유선진당)은 20일 고용부의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고용부 산하기관 중 장애인고용공단을 제외한 나머지 기관들은 육아휴직 대체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고용정보원은 육아휴직한 여성 5명의 대체인력이 없었고 기술교육대학교 역시 4명의 육아휴직자에 대한 대체인력을 뽑지 않았다. 또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각각 17명과 14명의 휴직자 대체인력으로 12명, 10명만 충원했다.
김 의원은 "육아휴직 대체인력 부족은 신속한 업무 처리로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 신뢰를 확보해야 하는 현장 공무원의 어려움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