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코인터내셔널 3사 분리 계획...기업 매각 가속화할 듯

입력 2011-09-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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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거대 복합 기업 타이코인터내셔널이 3사로 분리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이코는 주거용 보안솔루션업체 ADT와 플로우컨트롤 사업, 화재 예방 및 기업 보안 사업으로 분할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타이코는 이번 결정은 분할을 통해 기업 가치를 증대하고 매각을 쉽게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ITT와 포춘브랜드, 사라리 등 각각 업종을 대표하는 거대 기업들이 기업 분할 전략을 채택했다.

에드 브린 타이코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분리 결정은 타이코를 위한 합리적인 선택”이라며 “분할된 기업들이 자사의 성장에 맞는 전략을 펼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이코의 결정에 대해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거대한 몸집을 쪼개 회사 매각이 용이하다는 것이다.

제프 스프라흐 버티칼리서치파트너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ADT의 잠재 매수자로 AT&T와 콤캐스트, 버라이즌을 꼽았다.

화재 예방 및 보안 사업 인수자로는 슈나이더일렉트릭과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 지멘스가 거론되고 있다.

이날 기업 분할 계획이 전해지면서 타이코의 주가는 2.4% 오른 44.7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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