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0일 이스트소프트에 대해 하반기 안정적인 실적 상승세가 기대된다며 신규사업 진출을 준비중인 이 시점이 매수 적기라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현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백신프로그램 ‘알약’, 파일 압축프로그램 ‘알집’ 및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카발온라인’ 등으로 국내 대표 전문 소프트웨어 업체로 성장한 이스트소프트는 4년 넘게 준비한 개방형 포털 줌(zum.com)을 9월 21일 1차 오픈하면서 검색광고 시장에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기존에 유저는 인터넷을 통해 브라우저를 켜고 자신이 선택한 포털이 주는 서비스만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며 " 줌은 기존 포털을 포함해 좋은 정보가 존재하는 모든 사이트를 대상으로 개방화를 지향하는 차별적 서비스로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동사의 고성장 기반이 된 백신소프트웨어 알약과 압축소프트웨어 알집은 여전히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개인 유저들의 사용수가 늘어나면서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나 충성도가 올라가 기업과 공공기관의 구매가 증가추세"라며 "또 다른 주력 매출처인 ‘카발온라인’은 꾸준한 업데이트로 동시접속자수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면서 안정적인 매출 상승이 이뤄지고 있으며, 차기작 ‘카발온라인2’가 2012년 중 출시 할 전망으로 향후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 알시리즈 라이센스 판매 및 광고 매출의 경우 기업 및 공공기관 고객이 증가하면서 상승할 전망"이라며 "게임의 경우 계절적 성수기로 동시접속자 수 증가와 아이템 판매 호조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동사의 IFRS-별도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37억, 190억(일회성 건물 매각이익 60억 포함)이 전망된다"며 "하반기 안정적인 실적 상승세와 더불어 신규사업 진출을 준비중인 이 시점이 매수 적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