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0일 KB금융지주에 대해 견조한 실적을 지속하고 있지만, 여전히 저평가 구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승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은행업종 주가를 끌어내렸던 요인은 은행권의 충당금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였다”며 “KB금융이 3분기에 월중 10bp정도의 연체율 상승이 있었지만 분기말 부실대출자산 상각 시 3분기 연체율은 2분기 수준으로 안정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중 가계대출 성장률은 3.1%, 기업대출성장률은 6.2%로 기업대출성장이 원화대출성장을 견인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가계대출 성장률의 소폭 둔화가 원화대출 성장률을 크게 훼손시킬 우려는 없다”며 “2011년 중 명목GDP수준의 원화대출금 성장률을 달성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한 충당금전입액 상승요인이 없다는 점과 이자순이익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현재 KB금융지주의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