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0일 CJ제일제당에 대해 그동안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주가가 조정을 보여왔지만, 10월부터는 환율이 재차 하향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바이오사업의 고성장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제시했다.
김주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들어 원·달러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저점대비 87원(8.3%) 상승한 1137원을 기록했다"며 "이로 인해 같은 기간 CJ제일제당의 주가는 고점대비 17.1%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에 대한 CJ제일제당 실적의 민감도 분석 결과, 환율 10원 상승하면 주당순이익(EPS)은 1% 가량 하락하는 효과가 있었다"며 "특히, CJ제일제당의 주가가 원·달러 환율과 -0.84의 높은 역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점을 감안하면, 환율 추가 상승시 단기 주가 조정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그리스의 구제 금융이 확정되는 10월 이후에는 환율이 다시 하향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기에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부가 향후 3년간 20% 이상의 고성장세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돼,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