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에는 야구선수 이용규(KIA 타이거즈·27) 선수와 탤런트 유하나가(25) 열애를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유하나의 소속사측은 지난 15일 열애설이 불거지자 “두 사람은 올해 7월부터 만나기 시작했다”며 “이용규 선수가 운동하는데 지치지 않도록 유하나가 힘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고 조심스럽게 만남을 인정했다.
유하나는 이용규의 경기장을 찾아 소리높여 응원하는가 하면 이용규와 공개적으로 데이트를 하는 장면이 속속 목격되며 16일에는 결혼설이 나오기도 했다.
유하나-이용규 커플에 앞서 지난 10일에는 코요태 멤버 신지(이지선·30)와 농구선수 유병재(KCC 이지스·27)가 열애설(지난 10일 본지 최초보도)을 인정하고 공개적으로 사랑을 키워나가기 시작했다.
신지와 유병재는 이날 자신의 미니홈페이지를 통해 열애를 인정하며 “예전부터 알고지내다 지난 2010-2011 시즌이 끝난 5월부터 만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지와 유병재는 3살 차이나는 연상연하 커플이지만 신지가 힘들 때 유병재가 힘을 주며 사랑을 키워왔다.
야구선수 박병호(넥센 히어로즈·25)와 KBSN 전 아나운서 이지윤은 지난해부터 사랑을 키워왔다. 올해 4월 열애사실이 알려진 두 사람은 당시 “1년전부터 만나며 사랑을 키워왔다”며 담담하게 열애설을 인정했다. 이들은 미니홈피를 통해 데이트 사진을 공개하는가 하면 공개데이트도 즐기는 커플로 알려져 있다.
배우 박수진(26)과 축구선수 백지훈(수원 삼성·26), 배우 이연두(27)도 축수선수 김정우(상주 상무· 29)도 공개연인으로 유명하다. 이들도 미니홈피와 SNS등을 통해 사랑을 고백하는 등 전혀 숨기지 않는 모습으로 부러움을 사고 있다.
스포츠스타와 여자 연예인들의 만남은 팬들에게 어색한 일이 아니다. 이미 농구선수 서장훈과 오정연 아나운서, 야구선수 김태균과 김석류 전 아나운서, 농구선수 임효성과 가수 슈등, 열애가 결혼까지 이어진 사례가 많기 때문. 이들의 활동 분야는 다르지만 바쁘게 활동하며 대중의 인기를 얻고 살아간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런 공통점으로 서로에 대한 이해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한다.
스포츠스타들의 공개열애에 야구계의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운동선수들의 열애사실이 알려지면 성적부진이 연애 탓으로 돌아갈까 부담을 느꼈지만, 요즘에는 열애설을 기회로 삼아 더 열심히 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오히려 공개연애가 남의 눈을 피할 필요가 없어 좋은 기회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