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학 후 6년 안에 졸업하는 학생이 10명 중 6.5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8년 넘게 대학을 다니는 학생도 10명 중 1.15명이나 됐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박영아 한나라당 의원은 19일 교과부 국정감사에서 서울 소재 16개 4년제 대학 2002학번의 경우 2006년에 졸업한 학생이 전체 입학생의 33%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군입대를 해야 하는 남학생들이 졸업 가능한 6년을 기준으로 삼아도 입학생의 65.7%만이 졸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2008년 이후 매년 전국 재학생 가운데 3명 중 1명은 휴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취업난으로 인해 대학생들이 졸업을 꺼려 졸업시기가 늦춰지면서 등록금과 생활비 부담도 늘어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