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지식경제부 산하 공기업 사무직의 고졸자 취업률이 19%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화수 의원 19일 지경부 산하 12개 시장형 공기업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채용된 사무직 중 고졸자의 취업률은 19%로 파악됐으며 일부 공기업의 경우 사무직에는 한명의 고졸자가 채용되지 않았다.
특히 한국전력, 가스공사, 석유공사 등 12개 공기업 사무직 채용규모는 2573명으로 이중 △고졸 481명(19%) △초대졸 1882명(73%) △석사 이상은 210명(8%)으로 나타났다.
전체 취업자수에서 고졸비율은 한전이 1979명 중 고졸을 447명을 채용해 24%를 기록했으며 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석탄공사 등은 고졸 1명을 채용했고 광물자원공사와 석유공사, 한수원, 남동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등은 채용실적이 없었다.
이화수 의원은 “고졸 채용실적이 전무한 8곳은 직무에 상관없이 높은 수준의 영어성적을 요구하고 있어 대학시절 동안 해외연수 등 영어성적을 관리했던 대졸자에 비해 고졸자가 사무직 취업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인사관리의 모든 과정에서 만연해 있는 학력위주의 편견과 차별을 타파할수 있도록 지경부와 산하 공공기관 모두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