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올해 운용 주식 수익률 -9.56%

입력 2011-09-18 15:29

김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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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민연금이 직접 운용하는 주식이 9.56%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낙연 민주당 의원이 18일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말까지의 운용한결과 액티브형은 -9.41%(평가액 18조1601억 원), 패시브형은 -9.79%(평가액 9조7984억 원)를 각각 기록해 총 수익률에서 -9.56%를 기록했다.

특히 공단은 투자가능종목군(IU)이 아닌 종목에 투자해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부터 올해 8월말사이 매입했다 매도한 코스피 200 이외의 종목(매입 당시 기준) 중 M사(-74억 4168만원)를 비롯한 8개의 종목에서 총 285억6392만원의 매도 손실이 발생했다.

또 리서치팀은 IU 중 기준이 되는 모델 포트폴리오(MP) 이외 15개 종목을 매입하면서 645억7057만원의 매도 손실이 발생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09년 감사원 감사에서 부실한 조사보고서 작성으로 신규 편입한 종목에서 손실이 발생한 문제가 지적된 바 있다”면서 “보다 철저한 관리 장치 마련으로 기금이 손실되는 일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