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6일 치뤄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인 박원순 변호사는 17일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요하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이 날 서울 국립현충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본적으로 한강 르네상스 사업은 재조정해야 한다"며 "전문가들과 시민의 의견을 청취하는 검토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과거 서울시정의 파행이 심각하다며 예산과 부채상황의 심각성으을 언급했다.
그는 전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힌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지속은 이미 완공된 건물을 원상회복시킬 수 없다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다.
박 변호사는 특히 "기존에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분들과 살아온 길이 달라 차별성이 있다"며 "공약과 주장의 비교를 통해 선의의 경쟁이 이뤄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국립현충원에 이어 국립 4ㆍ19민주묘지도 방문, '아직도 먼 민주주의, 우리가 달려가겠습니다'라고 방명록에 쓴 뒤, 이 곳을 찾은 교사와 고등학생, 노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사진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