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후보자를 매수한 혐의로 구속 수감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16일 국정감사 준비에 신경써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곽노현 교육감은 이날 서울구치소에서 두 번째 접견을 통해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부교육감을 중심으로 국정감사를 잘 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고 시교육청 측은 전했다.
곽 교육감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전희두 기획조정실장, 송병춘 감사관, 박상주 비서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0분간 진행된 공무상 접견에서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가 예년보다 많은 증인 채택을 했다는 보고를 받고 이렇게 당부했다고 시교육청 측은 밝혔다.
곽 교육감은 또 “1학기 혁신학교 성공사례를 확산시키는 연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공무상 접견을 할 예정이던 임승빈 부교육감은 국정감사 준비로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 측은 다음 주 19, 20일에도 주요 간부들이 서울구치소를 찾아 업무보고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