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대법원장 임명동의안과 조용환 헌법재판소 재판관 선출안의 본회의 처리가 또 다시 무산됐다.
국회는 16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본회의를 열었지만, 여야가 조 내정자에 대한 한나라당의 ‘권고적 찬성’ 당론 채택에 대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두 인사 모두 상정하지 못했다.
다만 ‘국정감사대상기관 승인의 건’의 관련안건 11건과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법안 6건은 모두 의결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 9일에도 본회의를 열어 두 후보자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같은 이유로 표결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