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과 부정교합이 심하다면 양악수술 받으세요

입력 2011-09-16 14:33수정 2011-09-1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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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씹거나 물거나 삼키는데 어려움이 있는 김민아(22세)씨는 만성적인 턱관절의 부정교합으로 통증과 두통이 있고, 치아도 과도하게 마모되어 있어 양악수술을 받아야만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김 씨처럼 치아와 턱의 기능적인 문제로 인해 양악수술을 받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단지 작고 갸름한 동안 얼굴을 만들기 위해 양악수술을 받는 것만은 아니다.

특히 주걱턱을 가진 사람이라면 나이가 들면서 잇몸과 치아 손상이 잦아질 위험이 있다. 입으로 주로 호흡을 하는 사람들은 충치가 생길 확률이 더 높다. 침은 입 속에서 치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구강이 건조해지면 충치도 잘 생기고 잇몸 손상도 잦고 치아도 빨리 마모된다.

미용 목적으로 과도하게 턱을 작게 만드는 수술을 감행했을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호흡에 문제가 생겨 코를 골게 되는 사람도 있다. 위의 치아와 아래치아에 공간이 있어 잘 맞물려지지 않는 경우 소화기능에 문제가 생겨 위장 장애를 초래할 수도 있다.

물론 얼굴에 외상을 입었거나 선천적인 기형이 있는 사람들도 양악수술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의 예에 속한다. 안면 비대칭이 과도하게 있는 사람, 턱이 돌출된 사람, 턱이 과도하게 들어간 사람도 이에 해당된다.

서울턱치과 강진한 원장은 “양악수술을 받아야 하는 케이스인데도 불구하고 받지 않았을 경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치아와 잇몸, 소화기능까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양악수술은 전신 마취로 이루어지고 약 1~3일간 입원하며 수술시간은 1~7시간 정도 걸리는데, 치밀한 수술 계획과 신중한 상담이 이루어진 후에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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