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지난달 낙찰통보서를 접수한 쿠웨이트 와라 압력 유지 프로젝트의 계약식을 15일 쿠웨이트 아흐메디에서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계약금액이 6032억원 규모인 이번 프로젝트는 와라 지역 유정(油井)의 원유 생산량을 유지하기 위해 물을 주입해 압력을 유지시키는 설비 사업이다.
사업지는 쿠웨이트 최대 유전지대인 버간(Burgan) 유전지대로서 쿠웨이트시티에서 남쪽으로 35㎞ 정도 떨어져 있다. GS건설은 이 지역에 있는 220개 유전 가운데 90개 유전에 압력유지 설비를 설치하는 작업을 단독으로 수행하며 2014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계약식에 참석한 우상룡 GS건설 해외사업총괄 사장은 “그동안 주력했던 다운스트림 분야인 정유, 석유화학 시설뿐 아니라 업스트림 분야인 원유 생산량 증가 설비분야까지 진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차별화된 우수 기술과 시공능력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계약서에 서명한 후 우상룡 GS건설 해외사업총괄 사장(사진 왼쪽)과 발주처인 KOC社 사미 파하드 알루샤이드(Sami Fahad Al-Rushaid) 회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