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전북지역본부는 15일 오후 3시15분을 기해 전주와 군산, 익산, 부안, 정읍, 남원, 순창 등 7개 시·군 66개 선로의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번 전기 공급 중단은 갑작스런 늦더위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함에 따라 전국 예비전력이 400만㎾ 이하를 기록하자 예방적 차원에서 강제적으로 취해진 조치이다.
한전은 오후 3시15분에서 4시30분까지 30분 단위로 전주와 군산 등 8개 시·군의 66개 선로에 대해 8만㎾씩 단계적으로 전기 공급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주를 비롯한 전북 7개 시·군 12만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전 전북지역본부 관계자는 "단계별 차단으로 산업단지에는 전기 공급이 차단되지 않았다"며 "예방적 차원에서 1단계 조치를 취했고 현재는 정상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