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유전적 다양성을 위해 中서 도입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중국에서 도입한 암컷 2마리와 서울대공원에서 기증한 수컷 2마리 총 4마리의 반달가슴곰을 15일 지리산에 방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존 19마리에서 이번에 방사한 반달가슴곰 4마리를 포함하면 총 23마리가 지리산에서 서식하게 된다.
이번에 방사된 중국산 반달가슴곰은 한반도 서식 반달가슴곰과 유전적으로 동일한 종이며 서울대공원 기증 개체 역시 북한에서 서식했던 어미곰으로부터 올해 1월에 태어난 개체다.
공단에서는 2004년부터 러시아와 북한에서 곰을 도입해 왔으나 유전적 다양성 확보를 위해 올해 중국에서의 곰 도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 곰들은 방사에 앞서 자연적응훈련장에서 대인기피 및 자연에서 먹이를 찾는 방법 등의 적응훈련 과정을 거쳐 도토리, 다래 등 반달가슴곰이 좋아하는 먹이자원이 풍부한 가을철에 방사하게 됐다고 공단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