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그리스의 국가부도가 가능성이 줄면서 나흘만에 하락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50분 현재 7.50원 내린 1100.30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은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지난 14일(현지시간) “그리스 구제금융을 이행하고 유로존 탈퇴도 없을 것”이라며 시장을 안정시키면서 하락 개장했다. 개장가는 3.80원 내린 1104.00원이었다.
하락 출발한 환율은 우리나라 증시가 오르면서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지난 14일 환율이 급등하면서 시장을 지켜보던 중공업체도 달러 팔자에 나서고 있다. 다만 역외가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어 추가 하락은 제한되고 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개장 초부터 환율 등락이 큰 편이다”며 “프랑스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에다 그리스의 구제금융도 미봉책이 크칠 가능성도 있어 시장의 불안감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은 0.04엔 내린 76.69엔이다. 유로화에 대한 달러 환율은 유로당 0.0070달러 오른 1.3839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