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5일 우리산업에 대해 전기차 부품 부문의 고성장세로 내년 실적이 대폭 상향될 것이라며, 현재 주가를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정근해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산업은 전기차에 들어가는 PTC 히터(Heater)와 전류 감응 센서, 고급 자동차 전자제어식 브레이크장치(EPB), 자동차 헤드램프 조향장치 등 자동차 부품의 신규아이템을 생산하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해외 수주 확대와 신규 아이템 확장으로 우리산업은 내년 실적성장세가 뚜렷할 것”이라며 “GM과 현대차에 탑재되는 자동차 히터와 전류 감응센서 등의 매출 확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식경제부 준중형 전기차 컨소시엄 지원과 수입 대체 국산화 제품 수주 증가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역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산업의 주요 매출처는 기존 공조장치 부품들은 HCC, VISTEON, 델파이, 덴소 등 공조시스템을 생산하는 1차 벤더들에 납품하고 있으며, 전기차 히터는 GM, EPB는 만도, 헤드램프 조향장치는 현대모비스에 납품 중이다.
한편, 정 연구원은 내년 우리산업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12.4% 증가한 1530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5%, 25% 늘어난 71억원, 50억원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