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호운영 표준매뉴얼'로 교차로 소통 개선

서울시내 신호개선 사업의 절차와 방법이 하나로 통일된다.

서울시(도시교통본부)와 서울지방경찰청은 ‘신호운영 표준매뉴얼’을 작성, 교통신호 운영 개선의 근간을 마련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표준 매뉴얼 개발로 매년 시행되는 신호운영 사업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절차에 따라 이뤄지고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해부터 외부전문가, 유관공무원, 현장실무자 등과 수차례 협의자문을 통해 신호운영 개선과 관련된 기초조사, 신호개선, 평가방법 등에 관한 표준매뉴얼을 마련했다.

시는 상반기에 신호운영 용역업체에 ‘신호운영 표준매뉴얼’을 배포하고 용역 실무자들에게 2차례에 걸쳐 교육을 실시하는 등 새롭게 만든 표준매뉴얼에 대한 홍보를 통해 매뉴얼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2개의 신호운영 사업자가 개발한 표준매뉴얼에 따라 2개 도로(축)의 신호운영을 개선한 결과, 교통 소통이 10% 이상 개선되고 연간 온실가스(CO2) 배출량도 대폭 감소하는 등 연간 69억 원의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정로의 경우 평균통행속도가 13.5%, 등촌로는 14.5%가 향상됐으며 특히 한가한 새벽시간대인 비첨두시, 토·일요일의 통행속도가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마국준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교통운영과장은 “향후 신호체계 개선 범위 확대를 통해 서울시 주요간선도로에 환경친화적인 신호개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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